[푸른숲주니어] 아빠는 내 맘을 몰라 /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

책소개

난 아빠와 오빠의 들러리가 아니라고요!
‘진짜 나’를 만나는 시간


세계적인 어린이 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그리고,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휘트브래드 상을 수상한 재니 호커가 쓴 동화입니다.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치밀하면서도 은유적인 그림과 상상력 풍부한 재니 호커의 섬세한 문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읽는 이의 시선을 쉼 없이 사로잡습니다.

출판사 리뷰

“나는 들러리가 아니라고요!”
내 마음을 조금도 모르는 아빠
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오빠
그사이에서 난……?
이제 달라질 거야!

난 아빠와 오빠의 들러리가 아니라고요!


《아빠는 내 맘을 몰라》는 세계적인 어린이 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그리고,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휘트브래드 상을 수상한 재니 호커가 쓴 동화이다.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치밀하면서도 은유적인 그림과 상상력 풍부한 재니 호커의 섬세한 문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읽는 이의 시선을 쉼 없이 사로잡는다.

이 작품은 액자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.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들러리처럼 자라던 십대 소녀 리즈와,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휘파람조차 불 수 없던 시대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과감히 남자 행세를 했던 샐리의 이야기가 비밀의 정원을 매개로 교차되어 펼쳐진다.
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를 통해, 가족 안에서 누군가의 ‘들러리’ 혹은 ‘덤’이 아니라 온전한 주인공으로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아이들의 욕망을 자극한다. 가족 또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런 줄 모른 채 부질없는 회의와 절망에 빠져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.

‘진짜 나’를 만나는 시간

사랑받고 있으면서도 사랑받고 있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흔히 ‘내가 여자아이라서?’ ‘내가 둘째라서?’ 등 갖가지 이유를 떠올리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듯, 리즈도 자신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뵈는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게 된다.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자라난 탓에 생활이 온통 남자들 중심으로만 굴러가기 때문이다. 리즈는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정쩡한 자세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만 할 뿐,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소리 내어 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.
늘 들러리처럼 한편에 서서 아빠와 오빠의 구경꾼으로만 지내온 리즈.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……. 리즈는 가족의 주말여행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샐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,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해도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사는 것보다는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때가 훨씬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. 결국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갈 때가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. 샐리는 샐리와 만나고 난 뒤,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.
우리 어린이들도 리즈와 샐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, 자신이 원하는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맞게 되기를 기대한다.